캐나다 원주민들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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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남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원주민 기숙학교가 운영됐던 부지에서 지난 5월 3~16세 어린이 215명의 유해가 쏟아져 나온 데 이어, 6월엔 서스캐처원주의 기숙학교 자리에서 어린이 751명이 묻힌 무덤터가 발견됐다. 국민들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캐나다 곳곳에서 규탄·추모 시위와 함께 교회 방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과거 원주민 아동들을 교화를 명목으로 강제수용하던 카톨릭 학교 & 교회에서 아동들을 대량으로 암매장했던게 계속 발견되서 분노한 원주민들이 교회를 습격하는 일이 늘고있음.
시위대가 영국 여왕 동상 뿌셔버림
영국 정부 대변인은 “옛 원주민 기숙학교의 비극엔 유감이다. 그러나 여왕의 동상을 훼손한 점은 명백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선 19세기부터 100여년간 가톨릭 교회가 원주민 어린이 15만명을 대상으로 백인 동화 정책을 펼치기 위해 전국에 기숙학교를 세워 감금하다시피 하며 학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실제 지난달 암매장 당한 어린이 시신·유해가 1000구 넘게 발굴돼 충격을 안겼다. 원주민 대표단은 카톨릭 교회의 최고 책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과를 요구했다. 교황은 올 12월 이들과 면담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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